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통칭 ‘케데헌’)의 인기가 대단한데요. 혹시 ‘한국 8경’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바로 케데헌에 등장하는 서울의 대표 명소 8곳을 뜻하는 말입니다. 케데헌 8경은 전 세계 팬들의 여행 버킷리스트로 떠오르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8개월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230만 명,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6% 증가했다고 해요. 그중에서도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바로 영화 속 ‘케데헌 8경’입니다.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한류 콘텐츠의 무대가 된 실제 공간을 체험하는 로케이션 투어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죠. 이 글에서는 바로 이 케데헌 8경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케데헌 한국 8경이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서울의 대표 촬영·배경 명소 8곳을 일컫는 말이에요. 전통과 현대,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이 장소들은 한국 문화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서울시가 정리한 케데헌 8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북촌한옥마을
- N서울타워
- 코엑스 강남 3D 디지털 스크린(삼성역 K-POP 스퀘어)
- 한강 잠실 야경(잠실한강공원)
- 낙산공원
- 청담대교 지하철 구간
- 명동거리
- 서울올림픽주경기장(잠실종합운동장)
‼️ (참고: 일부 기사·포스트에서 잠실 롯데타워, 자양역(구 뚝섬유원지역) 등을 덧붙이기도 하지만, ‘8경’으로 공식·대표적으로 쓰이는 건 위 8곳입니다.
서울 외국인 관광지, 케데헌 8경 따라가기
북촌한옥마을
루미와 진우가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눈 장면의 배경으로 등장한 한옥 골목. 좁은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전통 한옥과 기와지붕은 외국인에게 서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이죠.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복을 입고 이곳을 산책하며 ‘영화 속 주인공처럼’ 사진을 남기는 것이 유행이에요.
로컬루어 Tip: 북촌 일대의 한복 대여점, 전통 찻집, 공예 체험 공간은 다국어 메뉴와 예약 기능을 통해 외국인 유입을 늘릴 수 있습니다.
N서울타워 (남산타워)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는 랜드마크로 영화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포스터와 주요 장면 곳곳에 등장하며 그 존재감을 과시하죠. 실제 공연장은 없지만 사자보이즈의 “Your Idol” 무대 배경으로 등장하며 서울의 낭만을 가득 담아냈습니다. 낮에는 케이블카와 전망대, 밤에는 조명이 켜진 남산타워가 전혀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코엑스 강남 3D 디지털 스크린(삼성역 K-POP 스퀘어)
거대한 3D 파도 영상으로 유명한 삼성역 앞 코엑스 K-POP 스퀘어는 헌트릭스의 ‘골든’과 사자보이즈의 특별 라이브 공연이 예고된 곳으로 등장했습니다. 코엑스 앞 3D 대형 전광판은 ‘케데헌’ 열풍 전부터 K팝 팬 사이에서도 성지로 통한다고 해요.
낙산공원 성곽길
루미와 진우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장면의 배경으로 등장했어요. 서울 도심의 빛과 고즈넉한 성곽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작품에서는 ‘혼돈 속 인간성의 회복’을 상징하는 장소로 쓰였습니다.
노을빛이 내려앉은 성곽길은 지금도 외국인 팬들에게 “가장 케데헌스러운 서울의 감성 포인트”로 꼽힙니다.
✨ 로컬루어 Tip: 낙산공원 인근 이화동·혜화동 일대 카페나 게스트하우스는 노을 시간대 영어 리뷰 노출과 포토존 마케팅이 효과적이에요.
한강 잠실 야경(잠실한강공원)
케데헌 속 ‘서울의 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한강 야경 시퀀스의 배경. 잠실 한강공원 일대가 공식 8경에 포함됩니다. 주로 루미의 감정 변화를 보여줄 때 나오는 장면이에요. 아래 이미지는 최근 서울 한강에서 진행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의 드론쇼 (1200대) 이미지 중 하나입니다.
청담대교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헌트릭스와 악령 군단의 전투가 벌어지는 장면의 무대입니다. 다리 위 자동차 불빛과 강물 위 네온이 겹치는 장면은 ‘도시의 속도감과 혼란’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죠.
청담대교는 영화 이후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케데헌 브릿지 뷰’로 불리며 야경 촬영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명동 거리
사자보이즈의 ‘소다 팝’ 무대가 첫 공개된 장소! 작품 초반, 악령 아이돌 그룹 ‘사자보이즈(SATAN BOYZ)’의 화려한 퍼포먼스 장면이 펼쳐지는 곳이에요. 강렬한 네온사인과 인파, 스크린이 뒤섞인 장면은 서울의 열기와 혼란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연출로 사용됐습니다.
방영 이후 상권이 죽었던 명동은 다시금 외국인 팬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으며, 거리 곳곳이 ‘케데헌 인증샷 포인트’가 되었죠.
서울올림픽주경기장(잠실종합운동장)
영화의 피날레 장면이자, 루미가 헌트릭스로 각성하는 무대가 된 곳으로 헌트릭스의 파워풀한 무대, "How It's Done"이 펼쳐졌죠, 영화 속에서눈 새롭게 재탄생할 올림픽주경기장을 모델로 삼았다고 해요. 화려한 조명과 군무, 폭발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장면은 ‘한류와 초현실 세계의 교차점’을 표현했어요. 올림픽 주경기장은 K-팝 공연과 함께 방문하는 한류 성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케데헌 8경’은 단순히 영화 속 무대가 아니라, 서울의 전통과 현대, 그리고 한류 문화가 교차하는 새로운 외국인 관광 루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외국인 팬들은 이제 스크린 속 장면을 넘어 실제 서울의 거리에서 그 감정을 느끼고, 한옥 골목, 야경 명소, 카페, 상점까지 로컬이 가진 이야기를 찾고 있어요.
이제 서울의 로컬 브랜드와 공간들도 이 트렌드 안에서 주인공이 될 차례입니다.
로컬루어(Localure)는 외국인 관광객이 믿고 찾는 로컬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북촌·명동·잠실·강남 등 케데헌 8경 인근 상권을 중심으로 전 세계 여행자에게 여러분의 공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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