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호감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유난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보였다면 착각이 아니었어요. 한국은 이제 멀게 느껴지는 나라나 콘텐츠로만 소비되는 곳이 아니라,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2025 국가이미지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국인이 왜 한국을 좋아하게 됐는지 그리고 이 변화가 로컬 매장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정리해봅니다.
외국인이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 한눈에 보기

2025 국가이미지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의 82.3%가 한국에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사실상 외국인 10명 중 8명 이상이 한국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에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고요(2018년 조사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 이 결과를 단순히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콘텐츠로 한국을 접하고,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하고, 음식과 여행으로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전반적인 인식이 자연스럽게 쌓인 결과에 가깝습니다.
2025 국가이미지 조사에서 핵심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호감도가 높은 국가 TOP5
- UAE
- 이집트
- 필리핀
- 튀르키예
- 인도
호감도가 높은 분야 TOP5
- 문화콘텐츠
- 현대생활문화
- 제품 및 브랜드
- 문화예술
- 관광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 이미지 TOP10

특히 국가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요인 1위는 문화콘텐츠였습니다. 다만 지금의 높은 호감도를 문화콘텐츠 하나로만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외국인이 한국을 접하는 경로와 경험은 훨씬 다양해졌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외국인이 한국에 호감을 느끼는 핵심 요인 무엇일까요?
외국인이 한국에 호감을 느끼는 4가지 핵심 요인
1️⃣ K-콘텐츠·한류로 형성된 친숙도
외국인이 한국에 호감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문화콘텐츠였습니다. 케이팝,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한국을 처음 알게 됐다는 응답이 많았고 이 경험이 한국 인식의 출발점이 됐어요. 특히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영상 플랫폼과 SNS를 통해 일상적으로 한국을 접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영향력이에요.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친숙도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 사장님 인사이트
외국인은 이미 검색창보다 유튜브·SNS·스트리밍 콘텐츠로 한국을 먼저 접하고 있어요. 홍보를 한다면 ‘설명하는 콘텐츠’보다, 짧게 보고 바로 이해되는 영상·이미지 중심 콘텐츠가 훨씬 효과적이에요.
2️⃣ 스타·셀럽을 통한 이미지 확장

한국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인물로는 BTS가 가장 많이 언급됐고, 손흥민, 블랙핑크, 이민호 등도 상위에 올랐어요. 음악, 스포츠, 드라마 등 여러 분야의 인물이 동시에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이건 한 명의 스타 때문이 아니라 한국을 떠올리면 사람이 먼저 떠오르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의미예요. 국가가 아니라 얼굴과 스토리로 인식되기 시작한 거죠.
💡 사장님 인사이트
“Do you know K-pop?” “Do you know BTS?” 같은 말, 외국인한테는 식상하다고 흔히들 얘기하죠. 하지만 실제로는 가장 실패 확률이 낮은 아이스브레이킹이에요. 외국인 손님 응대 방법을 모르겠다면 이들이 잘 알고 관심있어할 만한 주제를 먼저 꺼내 보세요.
3️⃣ 제품·브랜드가 만든 신뢰
외국인이 한국에 호감을 느끼는 요인 중 제품 및 브랜드는 51.6%로 문화콘텐츠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또 ‘한국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88.4%, ‘한국산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응답도 85.0%에 달했어요. 한국을 믿고 선택해도 되는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신뢰는 대기업 제품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도 소소한 기념품이나 핸드메이드 제품 혹은 메이드 인 코리아면 무엇이든 믿을 수 있다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 사장님 인사이트
외국인에게는 “한국에서 유명하다”보다 “한국이라서 믿을 수 있다”가 더 강한 메시지예요. 가격이나 이벤트보다 품질·위생·정직함을 보여주는 정보 또는 제품 속에 담긴 스토리를 먼저 보여주는 편이 훨씬 설득력이 있습니다.
4️⃣ 음식·관광 경험이 만든 만족도

음식과 관광 경험은 한국에 대한 호감을 직접적인 체험으로 확정하는 단계에 가깝습니다. 한식과 로컬 음식, 여행 중 접한 일상적인 공간과 분위기가 만족도를 높였고 이는 재방문 의사로 이어졌어요. 특히 ‘한국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는 응답은 87.6%로 매우 높았어요. 콘텐츠와 브랜드를 통해 “가보고 싶다, 먹어보고 싶다”는 관심이 쌓이다가, 실제 방문을 통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괜찮다”는 확신으로 바뀌는 거죠. 이 과정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함께 더 단단해집니다.
💡 사장님 인사이트
외국인에게 음식과 공간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한국을 처음 경험하는 창구예요. 메뉴 설명, 사진, 공간 분위기까지 처음 와도 불안하지 않게 보여주는 것이 재방문과 추천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사장님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외국인이 한국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하나가 아닙니다. 콘텐츠로 익숙해지고, 사람을 통해 가까워지고, 제품으로 신뢰를 쌓은 뒤 음식과 여행을 통해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나라가 된 결과예요. 이제 중요한 건 ‘외국인이 왜 한국을 좋아하는지’를 아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이 인식 위에서 내 공간과 내 브랜드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에요.
오늘 살펴본 데이터와 트렌드를 보면 “이제 한국에 더 많은 외국인이 오겠구나”에서 멈추기보다는 “이 사람들은 무엇을 기대할까, 무엇에 익숙할까, 무엇을 불편해할까”까지 자연스럽게 생각이 이어져야 해요. 이 질문에 먼저 답을 준비한 로컬 매장이 결국 선택받게 됩니다.
외국인이 우연히 들르는 곳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오는 로컬 매장을 만들고 싶다면 지금 로컬루어에서 그 준비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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