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1위 상권, 명동
죽었던 명동 상권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말, 정말 사실일까요? 코로나19 이후 한동안은 공실과 침체의 상징처럼 보였던 명동이었죠. 그런데 요즘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다시 북적이고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렇다면 명동은 정말 부활한 걸까요? 그리고 왜 다시 외국인 관광객이 명동으로 몰리고 있을까요?

명동 상권 정말 부활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명동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다만 예전의 명동과는 조금 달라요. 과거에는 로드숍과 의류 매장이 상권을 이끌었다면 지금은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K뷰티, 약국, 메디컬, 대형 리테일이 소비를 끌어들이는 구조로 바뀌고 있죠. 단순히 사람이 다시 많아진 게 아니라, 외국인이 실제로 찾아와 사고 쓰는 상권으로 다시 힘을 얻고 있다는 점이 지금 명동의 가장 큰 변화예요.
- 2025년 명동의 외국인 카드 지출액은 7,819억 원으로, 2019년보다 136% 늘었습니다.
- 명동 상가 공실률은 팬데믹 시기 50% 안팎까지 치솟았지만 2025년 2분기에는 7.24%까지 낮아졌습니다.
- 2025년 상반기 명동 방문 외국인은 약 450만 명으로, 서울 주요 상권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이 정도면 명동 상권의 회복은 일시적인 반짝 반등이라기보다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방식에 맞춰 상권이 다시 재편된 결과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 관광객은 왜 다시 명동으로 몰리고 있을까요?
명동이 다시 뜨는 이유 3가지
쉬운 관광 동선
명동은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서 가장 먼저 들르기 쉬운 곳입니다. 서울 한가운데 있다는 입지도 크지만, 숙소·환전·쇼핑·식사가 한 번에 이어지는 동선이 강하죠. 낯선 도시에서 처음 가기 쉬운 곳이라는 점이 명동의 기본 체력을 다시 살리고 있어요. 무엇보다 서울역과 가깝고 또 공항과의 접근성도 좋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명동에서 머물면서 여기저기 다니는 걸 선호합니다.
K뷰티의 출발점
지금 명동은 단순한 쇼핑 상권이 아니라, 외국인이 한국에서 K뷰티를 가장 빠르게 소비하는 곳에 가깝습니다. 올리브영, 약국, 뷰티 편집숍은 물론 피부과와 성형외과까지 한곳에 몰려 있어 “한국에 오면 일단 명동부터 간다”는 동선이 만들어지기 쉬워요.
- 2025년 명동의 외국인 소비에서 의료 비중(드럭스토어 포함)은 21.9%까지 커졌습니다.
- 명동에는 올리브영 매장 8곳, 외국인 수요를 겨냥한 약국 약 30곳이 모여 있습니다.
- 피부과와 성형외과도 늘면서 메디컬 업종 입점이 활발해졌습니다.
이처럼 K뷰티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명동은 좋은 입지와 쉬운 동선을 바탕으로 미용 허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이제 명동은 꼭 들르는 K뷰티 코스로 자리 잡고 있는 거죠.
쇼핑의 중심
명동이 다시 살아난 이유는 K뷰티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화장품과 약국은 물론 패션, 잡화, 길거리 음식까지 소비가 한곳에서 이어지기 쉬워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가장 편하게 돈을 쓰는 상권이 됐죠. 실제로 2025년 명동 내 외국인 쇼핑 지출은 2,304억 원, 일반 외식업·제과음료업 지출은 1,60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무신사, 다이소, 드럭스토어 같은 대형 매장도 외국인 소비를 끌어들이는 거점이 되고 있고요. 결국 명동은 구경만 하는 곳이 아니라, 외국인이 실제로 사고 먹고 들르는 쇼핑의 중심으로 다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 매장도 준비해야 할 때
명동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상권에서는 모든 매장이 똑같이 기회를 가져가지는 않습니다. 외국인이 쉽게 발견하고, 바로 이해하고,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는 매장에 먼저 손님이 몰리죠. 그렇다면 지금 우리 매장은 얼마나 준비돼 있을까요?
다국어 메뉴나 매장 설명이 있나요?
구글 검색이나 지도에서 우리 매장이 어떤 곳인지 바로 이해되나요?
외국인 리뷰나 후기가 쌓여 있나요?
사진만 봐도 대표 메뉴나 서비스가 바로 보이나요?
가격, 위치, 영업시간 같은 기본 정보가 한눈에 정리돼 있나요?
예약이나 문의가 필요한 업종이라면 외국인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나요?
결제, 대기, 이용 방식처럼 방문 전에 궁금한 정보가 안내돼 있나요?
이 체크리스트에서 몇 가지라도 바로 답하기 어렵다면 지금 필요한 건 더 많은 광고보다 먼저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 매장을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준비일지 모릅니다.
명동 상권 부활, 남의 일이 아닙니다
정리하자면 명동 상권은 다시 살아나고 있어요. 그리고 이 변화는 명동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홍대, 성수, 이태원처럼 서울의 주요 상권도 한 번씩 침체와 회복을 겪어왔는데요. 지금 다시 상권의 분위기를 바꾸는 가장 큰 변수는 외국인 관광객이라고 볼 수 있어요. 예전처럼 내국인 수요만으로 자연스럽게 살아나는 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다시 힘을 얻는 상권이 늘고 있는 거죠.
이 흐름을 보면 다시 뜨는 상권에는 비슷한 특징이 보입니다. 접근성이 좋고, 외국인 수요가 커지는 시기에 맞춰 매장과 병원, 쇼핑 공간들이 빠르게 준비를 마쳤다는 거예요. 찾기 쉽고, 이해하기 쉽고, 실제로 소비까지 이어지기 쉬운 구조를 갖춘 상권이 다시 선택받고 있는 거죠. 명동 역시 K뷰티, 쇼핑, 길거리 음식, 메디컬 수요가 한곳에서 이어지며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다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뷰티와 K-팝 등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명동뿐 아니라 서울의 여러 상권과 지방 로컬의 특정 지역까지 외국인 수요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더 중요한 건 우리 매장이 그 흐름 안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쉽게 발견되고, 이해되고, 선택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이에요. 외국인 관광객을 놓치지 않는 매장 준비, 지금 로컬루어와 함께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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