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여행’에서 ‘하는 여행’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열광하는 5가지 K-체험 트렌드

외국인 관광객은 이제 단순히 ‘보는 여행’을 하지 않습니다. 찜질방, 한의원, K-뷰티 클래스처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참여형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외국인 관광객이 열광하는 5가지 K-체험과 로컬 상권의 기회를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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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2, 2025
‘보는 여행’에서 ‘하는 여행’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열광하는 5가지 K-체험 트렌드
여러분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 하는 체험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북촌과 경복궁 주변을 걸어보면 전통의상(한복)을 입고 고궁을 거니는 외국인 관광객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한복을 입고 인생네컷을 찍고, 전통 찻집이나 맛집을 찾아다니죠. 이제 ‘한복 입고 고궁 산책하기’는 한국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5 외국인 관광객 트렌드 분석: 누가, 왜, 어떻게 여행할까에서도 언급했듯이 지금 한국은 전 세계 여행자들이 찾는 핵심 여행지로 부상했습니다. 말 그대로 지금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을 시기’이죠. 그렇다면 이 기회를 만든 외국인 관광객의 새로운 여행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올해, 그들이 한국에서 열광하는 이색 체험 5가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K-놀이 체험 (방탈출·오락실·노래방 등)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체험은 단연 ‘한국형 놀이 문화’입니다. 한국인의 여가 문화를 직접 경험하려는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 트렌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죠.
경주에서 방탈출 모습, 이미지 = 한국관광공사
경주에서 방탈출 모습, 이미지 = 한국관광공사
관광공사에 따르면 일상을 그대로 즐기려는 ‘데일리케이션’ 형태의 여행 트렌드가 확산 중이며 그중에서도 방탈출·오락실·노래방 같은 K-놀이 콘텐츠가 외국인 소비 증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단순한 관광보다 ‘한국인이 노는 방식’을 체험하며 그 속에서 일상의 문화를 느끼길 원합니다.

2. 케데헌 이후 ‘때밀이’ 예약 급증 — 찜질방·사우나 체험

외국인이 한국식 목욕탕에서 때밀이를 한다니 한때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죠. 하지만 지금은 실제로 예약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주인공들이 함께 목욕탕에 가는 장면 이후, 찜질방과 세신 체험 상품의 예약률이 급등했습니다.
클룩(KLOOK)에 따르면, 세신·불가마·수면실 등 한국식 휴식문화를 경험하려는 외국인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대문구 소재 사우나 이용권은 57%, 종로구는 15% 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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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인사이트

세신·불가마·수면실 체험 등 한국식 휴식문화는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하는 여행으로 분류됩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 조사(2024년 기준)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체험 유형 중 하나가 바로 찜질방·한옥스테이·스파 등 휴식형 체험이었습니다.
  • 찜질방 체험 만족도는 평균 8.5점 이상으로, 쇼핑(8.3점)·미식(8.4점)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 외국인들은 세신(때밀이), 찜질복, 가족 단위 휴식 공간 등을 ‘한국의 생활문화’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 KBS 및 주요 외신에 따르면, 찜질방은 단순한 위생시설이 아닌 ‘로컬의 일상과 공동체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3. 한의원·한방 웰니스 체험

한의원 역시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떠올랐습니다.
이미지 = 넷플릭스
이미지 = 넷플릭스
넷플릭스 케데헌에서 K팝 걸그룹 ‘헌트럭스’가 한약방 거리를 방문하는 장면이 등장한 뒤, 한의원 체험 프로그램이 급증했습니다. 침·뜸·마사지·한방차·체질 진단을 결합한 ‘치유형 관광(Healing Tourism)’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북촌, 인사동, 제주 한방 리조트 등 주요 지역의 체험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한의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3만3,893명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서울한방진흥센터는 한 달 기준 외국인 방문객이 4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센터 관계자는 “케데헌 방영 이후 경락 마사지 체험 프로그램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침을 맞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미지 = 조선일보
이미지 = 조선일보
 

4. 퍼스널 컬러 & K-뷰티 클래스

‘나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아주는 퍼스널 컬러 진단은 현재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K-뷰티 체험 중 하나입니다. 한국식 메이크업, 퍼스널 톤 분석, 기초 화장품 사용법까지 배우는 원데이 클래스가 서울뿐 아니라 부산, 제주에서도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CJ올리브영과 아모레퍼시픽 매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대상 뷰티 클래스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메이크업 컨설팅과 성형외과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퍼스널 컬러뿐 아니라 네일아트, 헤어스타일링, 미용실 방문 체험도 외국인 관광객의 ‘K-체험 리스트’에 포함되고 있어요.

5. 김치 담그고 성곽 걷는 생활·역사 체험

한국의 일상과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활문화형 관광지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서울 김치문화체험관의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45% 상승하며 대표적인 체험형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김치를 담그고, 김치전을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은 단순한 음식 체험을 넘어 한국의 식문화를 이해하는 교육형 체험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이 밖에도 노리개 만들기, 전통부채 공예, 성곽길 탐방 등 역사와 문화가 결합된 체험이 외국인들 사이에서 꾸준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는 여행’에서 ‘하는 여행’으로

지금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여행은 단순히 ‘보는 여행’이 아닙니다.
찜질방, 한의원, K-뷰티 클래스처럼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여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의 지역 상권에도 새로운 기회를 만듭니다. 외국인들이 경험을 위해 찾는 공간이 곧 로컬의 브랜드이자 관광 자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로컬루어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진짜 로컬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상점과 체험 콘텐츠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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