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와 항공유 가격이 오르면서 해외여행 시장에도 긴장감이 커졌어요.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가 크게 인상되고 여행 비용 부담까지 높아지면서, 방한 관광객 증가세가 주춤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죠. 하지만 2026년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76만 명을 넘어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비교적 가까운 동남아시아는 앞으로 더 주목해야 할 방한 관광시장으로 꼽혀요. 2025년에는 필리핀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주요 동남아 6개국에서 모두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고, 올해는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과 복수비자 확대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방공항 국제노선까지 늘어나면서 이들의 여행지도 서울을 넘어 여러 지역으로 넓어지고 있는데요. 주요 동남아 국가의 관광객들은 왜 한국을 찾고, 여행 중에는 어떤 경험을 선호할까요?
주요 동남아 국가별 관광객은 한국에서 무엇을 할까요?
2025년 주요 동남아 6개국에서는 모두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어요. 하지만 같은 동남아시아라도 한국을 선택하는 이유와 여행 중 관심을 보이는 경험은 조금씩 다릅니다.
필리핀: 한류를 따라온 여행, 서울 밖으로 넓어져요
2025년 한국을 찾은 필리핀 관광객은 약 61만5천 명으로 주요 동남아 국가 가운데 가장 많았어요. K-POP과 K-드라마가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최근에는 재방문객을 중심으로 여행지가 여러 지역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 주요 관심사: K-POP, K-드라마, K-뷰티
- 최근 여행 모습: 서울뿐 아니라 부산, 제주, 강원 등 새로운 지역과 로컬 경험 탐색
베트남: 계절 풍경 그리고 콘텐츠에서 본 음식을 찾아와요

2025년 베트남 관광객은 약 54만3천 명이었어요. 2026년 1분기에도 전년보다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주요 동남아 방한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주요 관심사: 벚꽃과 눈 같은 계절 풍경, 드라마와 예능에 나온 한국 음식
- 최근 여행 모습: 가족이나 친구끼리 소규모로 여행하고, 일정 중 짧은 현지 투어를 추가하는 방식
싱가포르: 다시 찾을수록 새로운 동네를 찾아요

2025년 싱가포르 관광객은 약 40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어요. 한국을 여러 번 찾는 관광객이 많은 만큼,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전 방문과 다른 경험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 주요 관심사: 로컬 음식, 전시와 문화, 자연, 웰니스
- 최근 여행 모습: 서울의 익숙한 명소를 벗어나 부산, 제주, 강원 등 지역 여행으로 확대
인도네시아: 눈과 바다, 한국의 자연을 경험해요
2025년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약 36만6천 명이었어요. 2026년에는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범 시행이 시작되면서 가족과 친구, 단체 단위의 방한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주요 관심사: 눈과 겨울 풍경, 산과 바다, 자연경관
- 최근 여행 모습: 서울과 쇼핑 중심 일정에 강원 지역의 설경, 스키, 자연 체험을 함께 구성
실제로 인도네시아 관광객의 69.1%는 한국 여행의 주요 활동으로 자연경관 감상을 꼽았어요. 강원 방문율도 1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태국: 한류를 직접 경험하는 여행을 즐겨요
2025년 태국 관광객은 약 33만4천 명이었어요. 한류 콘텐츠에 등장한 장소를 둘러보는 것은 물론, 음식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일정에도 관심이 높습니다.
- 주요 관심사: K-POP과 드라마 촬영지, 한국 음식, 전통문화
- 최근 여행 모습: 전통시장, 길거리 음식, 한복, 공연처럼 짧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선호
방콕에서 인천뿐 아니라 부산과 대구로 이어지는 직항편도 있어, 서울 이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선택지도 비교적 다양해요.
말레이시아: 서울 다음으로 강원을 많이 찾아요

2025년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약 32만9천 명이었어요. 특히 눈과 설경, 산과 바다처럼 말레이시아에서 접하기 어려운 한국의 계절과 자연이 중요한 여행 이유로 꼽힙니다.
- 주요 관심사: 눈, 설경, 스키, 산과 바다
- 최근 여행 모습: 서울 관광에 강원 지역의 자연과 겨울 체험을 함께 넣는 일정
말레이시아 관광객의 23.6%가 강원을 방문했고, 56.3%는 한국 여행의 주요 활동으로 자연경관 감상을 선택했어요.
동남아 관광객의 한국 여행은 더 넓고 깊어지고 있어요
국가마다 선호하는 여행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보이는 변화도 있어요. K-POP이나 드라마를 보고 한국에 관심을 갖더라도, 실제 여행에서는 음식과 자연, 지역 문화, 짧은 체험처럼 직접 해볼 수 있는 경험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 한류에서 실제 경험으로: 드라마에 나온 음식을 먹고, K-뷰티를 체험하고, 촬영지를 직접 방문해요.
- 서울에서 지역으로: 부산, 제주, 강원 등 계절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지역까지 여행지가 넓어지고 있어요.
- 관광지에서 로컬 상권으로: 유명 명소만 둘러보기보다 시장, 골목, 동네 맛집과 작은 체험 공간을 함께 찾아요.
이런 변화는 지역의 식당과 카페, 공방, 체험 공간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어요. 다만 외국인 관광객이 실제 방문을 결정하려면 메뉴와 가격, 예약 방법, 이용 시간처럼 필요한 정보를 방문 전에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로컬루어는 다국어 콘텐츠 제작부터 매장과 타깃 국가에 맞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섭외, 방문 리뷰 콘텐츠 제작,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마케팅까지 외국인 고객 유치에 필요한 마케팅을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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